무플 무서워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한달여만의 포스팅이네요. 

얼마전에 아이팟 터치를 구입 하고 아주 잘 쓰고 있죠. (아이팟 터치 카테고리도 신설.. 소프트웨어 리뷰등을 해볼까 하네요)

어쨌든 구입 하고 얼마 안되서 가격이 폭등하면서 아주 잘 샀다고 좋아하고 있죠. :)

그리고 어제 아이폰 3.0 소프트웨어가 공개 되었죠.

다른 무엇보다 그 동안 봉인해놓은 블루투스 해제가 가장 관심이 가더군요.
거창하게 3.0 이라는 버전 덕분에 안정성에도 향상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죠.


그런데... 



아이팟 터치는 9.95 불의 업그레이드 비용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만한 향상이 있다면 비용 지불은 아깝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왠지 기분이 나쁩니다.

거기다 아이폰은 무료라고 합니다. 


어째서 이런 차별을 하는 것인지 찾아봤습니다. 
몇몇 사람들의 주장은 미국 회계법에 의해서 발표 당시에 없었던 신 기능 추가는 비용이 추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폰은 처음부터 업그레이드 비용까지 책정해서 가격을 결정해서 무료라고 합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되지 않습니까? 

어째서 기능 추가에 대한 부분이 미국 회계법에 의해서 통제를 받는걸까요?
그리고 도대체 업그레이드를 얼마나 할 계획이길래 미리 가격에 책정할 수 있을까? 

둘 다 심하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나 하나 살펴봅시다.

1. 법에 의해서 처음에 발표되지 않은 기능을 추가하면 안된다?

그렇다면 다른 회사랑 비교를 해보죠. 애플이 항상 광고에서 열심히 까고 있는 MS 의 경우 전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 엑스박스 360이 NXE 라며 대대적인 업데이트로 아바타 추가, 게임 하드 카피등 신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 오피스 시리즈가 얼마전 업데이트를 통해서 Live 라는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위 경우 모두 어떤 업데이트 비용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애플에서는 단순 기능 추가가 아닌 하나의 OS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본다고 생각 됩니다. 
때문에 이번 발표가 아이폰 OS 3.0  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단순한 펌웨어 이상의 하나의 OS 라고 보고 이를 업그레이드 하는 비용이 책정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크게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 됩니다. 



2. 아이폰은 업그레이드 비용이 책정되어 있다?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책정되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미리 업그레이드를 대비해서 가격을 책정하다는것도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실적인 생각은 아이폰 판매 마다 통신사로부터 수익을 배분 받도록 되어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AT&T 로 부터 사용자당 월 4불에서 10불 정도의 수익을 배분 받는다고 합니다. 



결론

애플은 2.0 업데이트도 비용을 받았다고 합니다.

결국 애플은 애초부터 유지보수의 개념의 업데이트로 보는게 아니고, 앞자리를 바꾸면서 프로그램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윈도 XP -> 윈도 비스타의 업그레이드 비용에 의문을 달지 않는 것 과 같다고 할까요?
물론 아이폰의 무료화는 이미 매월 사용자로부터 수익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는 서비스를 한다고 생각 되고요. 

그런 이유로 발표에서 단순히 소프트웨어 3.0 이 아니라 OS 라는 명칭을 집어넣은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불만인 점은 OS 3.0 업데이트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분명 기본 사용에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큰 무리가 없겠지만 앞으로 나올 어플리케이션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결국 필수 업데이트 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 됩니다. 

다른 경쟁자들이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서 심비안이 무료를 선언하고 안드로이드가 오픈소스 를 채택하고 있는 시점에 애플의 이런 고집은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서 최대한 수익을 뽑아내겠다는 욕심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이게 비단 아이팟 터치가 아니라 애플 제품의 전체적인 경향이라는 점에서 실망을 느낍니다.
분명 그만한 가치가 있으면 비용 지불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한 욕심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들까요? 특히 3.0 을 통해서 블루투스의 봉인해제는 좋지만 이미 블루투스 칫셉을 달아놓고 비용을 받고 해제하는 점은 썩 좋게 보이지 않네요. 


지금까지 이렇쿵 저렇쿵 신나게 불평 불만을 얘기했지만 저는 결국 3.0이 발표가 되면 바로 업데이트 할 것입니다. 블루투스도 그렇지만 제가 아이팟 터치를 구입한 최대 이유는 수 많은 어플리케이션이기 때문입니다. :)



P.S 업그레이드에 비용을 받아야 하는 이유의 법이 사베인스-옥슬리 법이라고 합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덧글 남겨주세요. 한국 법도 모르는데 미국 법을 찾아보려니 도저히 못 찾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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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f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