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플 무서워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뭔가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래간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스타크래프트 2  가격에 대한 논쟁이 끊임 없이 벌어져서 몇몇 글을 읽었는데 재미있는 점이 있더군요. 가격이 비싸다. 비싸지 않다. 라는 2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서로 다른 얘기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다른 얘기를 하는걸까요?


1. 가격 6만 9천원은 비싸다.

네에. 가격 비쌉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지만, 가격은 분명 비쌉니다.
근데 비싸다가 무엇인가? 여기서 사전적인 의미를 한번 알아보죠.

다음 사전에서의 정의입니다.
     1. 물건 값이나 사람 또는 물건을 쓰는 데 드는 비용이 보통보다 높다.

그럼 여기서 보통은 무엇일까요?
PC 게임의 일반적인 가격은 3만원에서 4만원 대로 형성 되어 있습니다.
물론 간혹 5만원 이상의 게임들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극소수 이고 대부분 게임은 3만원에서 4만원 대의 가격으로 나옵니다.

당연히 7만원이나 다름 없는 6만 9천원인 스타크래프트 2의 가격은 '보통'보다 높습니다.
즉, 6만 9천원은 비쌉니다.


2. 가격 6만 9천원은 비싸지 않다.

1번 가격이 비싸다는 내용은 어떻게 보면 절대값, 객관적인 입장에서의 가격입니다.
그런데 비싸지 않다는 주장은 상대값, 주관적인 입장이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 얘기는 스타크래프트 2 는 블리자드의 장인 정신, 유즈맵등을 볼 때 값어치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주장합니다. 확실히 그 동안 블리자드는 실망 시키지 않는 멋진 게임을 보여줬죠. 그래서 아직 출시 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게임이 될꺼라는 점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값어치가 얼마인가? 문제는 그 가치라는게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구는 3만원의 가치면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고, 10만원의 가치도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사람이 느끼는 가격의 값어치가 다르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하기 힘듭니다.
이는 자신이 느끼는 가치와 절대적인 가격에 대해서 혼동하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주관적인 가치를 기준에 두고 비싸지 않다. 라는 주장은 공감대를 얻기 어렵습니다.



3. 가격은 비싸지만,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 된다.

결론적으로 '비싸다', '비싸지 않다' 는 객관적으로 보는가, 주관적으로 보는가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다른 얘기를 서로 같다고 착각하고 끊임 없이 반복하고 있는거죠.

결국 서로 다른 주장이라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결론 지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스타크래프트 2의 가격은 비싸지만, 블리자드가 지금까지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가격의 값어치는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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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f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