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스타크래프트 2 가 배틀넷만 지원한다고 해서 논란이라고 하는데, 잘 생각해면 이건 논란의 여지가 없는 내용이 아닐까? 라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여러 게임 관련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 대체로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면서 Lan 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더군요.
1. 배틀넷 유료화 한다고 해놓고 다른 방법으로 멀티 할 수 없게 만들다니?! 돈독이 올랐구나.
2. 이제 방과 후 컴퓨터 실에서 친구들과 잠깐 스타를 할 수 없게 되는구나.
3. 배틀넷 서버 불안으로 선수들 연습에 지장있고, 렉이나 해킹등의 위협등 e스포츠에서 방해 되는 요소들이 많구나.
대체로 이런 맥락을 가진 내용이 많더군요. 그런데 잠시 생각해보니 한가지 결론에 도달 할 수 밖에 없더군요.
일단 한번 각각 주장들이 얼마나 논리적으로 부족한지 뜯어볼까요?
1. 배틀넷 유료화로 블리자드가 돈독이 올랐구나.
왜 이 얘기가 빈약한 논리에 앞아서 전제 조건을 다시 정리 할 필요가 있죠.
블리자드에서는 아직까지 단 한번도 직접적으로 배틀넷 2.0 을 유료화 한다고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배틀넷 2.0 유료화 얘기는 사실
스타크래프트 2 가 처음 한국에서 공개 된 시점부터 나왔죠. 그때 블리자드에서 배틀넷 2.0 은 많은 변화가 있을꺼다. 라고 했고, 그 이후 지금까지 쭉~ "유료화 할 생각이 있냐?" 질문에 확답하지 않고, '나중에 공개한다.' '많이 바뀔꺼다' 같은 얘기로 확답을 회피했죠.
그런데 언론은 처음부터 배틀넷 2.0 은 유료화 라고 단정을 지어서 기사를 쓰는더군요. 마치 모 아니면 도 라는 아주 2차원적인 사고 방식의 산물이 아닐 수 없죠.
물론, 배틀넷 유료화에 관한 뉘앙스를 잠시 풍긴적이 있었지만, 최근 커뮤니티 담당자가 확답을 했죠. '스타크래프트 2를 구입하면 배틀넷은 무료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말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섣부른 판단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거라고 할까요?
만에 하나, 유료화로 결정 되어 월 계정비를 받는다고 가정 해보죠.
사실 돈 내고 할 사람들은 다 하죠. 어떻게 보면 습관적인 문제인데 매월 계정비를 내면서 온라인 게임을 잘 하지 않던가요?
그거랑 다르다고 하면 거의 완벽하게 비슷한 사례가 있죠. 바로 XBOX Live! 멀티 플레이를 위해서는 골드 계정이 되어야 하는데 이 계정비가 매년 5만원 정도 되요. 그런데.. 오히려 유료이기 때문에 PSN 보다 우월하라고 자위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죠.
유료화가 된다고 해서 이게
문제가 될리는 없다고 보네요. 물론 블리자드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를 구매하면 배틀넷 2.0 은 무료다 라고 확답을 주었기 때문에 이 얘기는 무의미한 얘기겠죠.
다시 본래 이야기로 돌아가서 유료화가 되어서 계정비는 없고, Lan 으로 게임을 즐길 수 없는 블리자드 나쁜 놈! 이걸 생각해보죠.
멀티 플레이 할 돈이 없어서 Lan 으로 집에서 게임을 하려고 할 때, 요즘 가정에 2대 정도 있으니까 1 대 1 플레이가 가능하겠네요. 그런데.. 그렇게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양쪽 모두 '정품' 스타크래프트가 설치 되어 있어야만 게임을 하는데 아무런 하자가 없겠죠? 과연 이 조건을 만족 할 수 있을까요? 일반화 시킬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분명히 아닌 경우가 더 많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네요.
2. 친구들과 학교 끝나고 랜으로 잠깐 스타를 할 수 없게 되는구나
1번과 어떻게 보면 비슷한 얘기라고 할 수 있죠.
학교에서 방과 후, 회사에서 점심 먹고 한판을 Lan 을 지원하지 않아서 할 수 없다라는데.. Lan 을 지원하지 않아도 플레이 하는 사람들이 모두 정품 유저라면 배틀넷에서 해도 문제가 되지 않죠. 현재 추측하자면, 통합 된 배틀넷 아이디에 자신의 계정 정보가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기 소유 게임 CD-Key 적는 부분이 있는거겠죠)
Lan 을 고집할 이유는 모두가 배틀넷에 들어갈 상황이 되지 않는다. 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네요. 배틀넷 렉 때문에 Lan 을 고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3번에서 얘기 할 생각이니 여기서는 생략하죠.
3. e스포츠에 문제가 생긴다.
막말로 얘기해서 그건 게이머의 소관이 아니에요. 블리자드와 KeSPA 에서 협의 할 문제인거죠. e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스타크래프트 2 는 e스포츠에 최적화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블리자드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힘들죠.
백번 양보해서 e 스포츠를 걱정해서 고민한다 해도 사실 고민 할게 별로 없어요.
- 뮤탈 뭉치기 같은 Lan 에서만 가능한게 있어서 배틀넷만 되는 일은 안된다.
스타를 접은지 10년이 다 되가기 때문에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뮤탈 뭉치기는 1 에서 가능한거 아니던가요? 2에서 왜 그게 되어야하며, 보지도 못한 스타크래프트 2 에서 안된다고 단정 짓는 것부터 문제가 있다고 보네요.
거기다 랜과 배틀넷의 차이가 존재한다면, 그건 블리자드의 말처럼, 모두가 동일한 환경을 위해서 배틀넷만 멀티가 가능하다는 결정은 오히려 존중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네요. 배틀넷에서 할 때와 랜으로 할 때가 다르다면 스포츠에 어울리는 공평함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배틀넷의 렉은 어떻게 하겠는가?
일단 물리적으로 거리가 가까우면, 핑이 떨어지죠. 한국 사람과 멀티플레이를 하면 분명 랜 보다는 느리지겠만 렉이 느껴진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핑까지 올라가지 않죠. 지금이라도 혹시 Ping을 볼 수 있는 게임이 있으면 보세요. 한국 서버라면 20ms 이하의 핑도 종종 나오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배틀넷에 비공개 방에서 같이 하거나 랜으로 같이 하거나 큰 차이가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죠.
- 배틀넷 렉이나 점검으로 선수들이 연습 못할 수도 있다.
워크래프트 3 에서 안드로 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장재호 선수의 연습 에피소드를 들려드리면 될까요?
장재호 선수가 잠을 잘 때 배틀넷에 매치를 걸어놓고 잤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매치가 연결 되었다는 ' 두둥' 소리를 듣고는 깨서 게임을 하고, 다시 매치 걸어놓고 잠을 잤었다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그런데 장재호 선수가 어떤 선수인가요? 세계 최고의 나이트 엘프 죠. 배틀넷 때문에 연습이 어렵다는 건 좀 납득하기 어렵죠.
물론 배틀넷이 문제가 생겨서 점검 중이라 접속해서 연습 할 수 없다면 좀 쉬라고 하고 싶네요. 어차피 다 똑같이 못 하기 때문에 그때는 좀 휴식을 취해도 좋지 않을까 하네요. 물론 블리자드는 10년 넘게 배틀넷을 운영한 회사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쉽게 일어나지는 않죠. 물론 WoW 의 서버 문제와 디아블로 2 발매 직후 대란이 있었지만 이 경우와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서버에서 처리하는 데이터양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될 가능성은 미미하죠.
운영이 렐릭처럼 막장이면 모르겠지만 앞서 말한 것 처럼 10년의 노하우가 있는 회사죠.
4. 결론
반드시 배틀넷에 연결해서 게임을 즐기게 하는 방법은 이미 존재해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는 시작하자마자 무조건 서버에 연결되서 싱글을 하던지, 멀티를 하던지 서버와 연결이 되어 있도록 되어 있어요. (레드얼럿 3 은 선택적으로 서버에 접속할 수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방식에 대해서 그다지 불만은 없어요. 물론 렐릭 서버 운영이 막장이라 문제가 있지만, 그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사람은 전 보지 못 했네요.
CoH 는 활성화가 크게 되지 못해서인지, 그런 구조 때문인지 즐기는 유저들은 대부분 정품 유저들만 즐기고 있죠. 이 방식은 정품 유저들에게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아요. 단지, 렐릭의 막장 서버 운영이 문제가 될 뿐이죠.
그렇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정품 유저라면 Lan 의 삭제에 대해서 반감을 가질 이유가 없어요.
배틀넷이 렐릭온라인 처럼 쉽게 맛이 가는 서버도 아니고, 그저 그런가 보다 하면 그만이에요. 저도 게임 하는데 정품 있다면 배틀넷에 들어가서 즐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요.
랜이 없다면 복돌이들에게는 큰 제약이 가해지지만, 정퓸 유저라면 별로 크게 달라지거나 신경 쓸 이유가 없어 보이네요. 방과 후 한판 같은 걸 할 수 없다고 하는 건 불법복제에 너무 무감각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고요.
랜 삭제에 대한 반발은, '강력한 제제 수단으로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없는 복돌이들의 불만 표출' 이라고 하고 싶네요.
일부 미처 고려하지 못한 예외 상황도 있겠지만, 복돌이가 아니라면 크게 반발할 요소도 없고, 논리도 빈약한 랜 플레이 삭제가 과연 누구를 위한 반발일까요? 저의 생각은 여기까지 네요.
요즘 공개 된 H.A.V.E 의 트레일러가 팀포2와 비슷해서 논란이 되고 있죠.
동영상이 공개 된 사이트에서 덧글이 몇백개가 달릴 정도로 과열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죠 (평소에는 10개 내외로 달리는 사이트랍니다) 이슈가 되는 부분은
"과연 게임에서 표절은 무엇인가?"
라는 내용이 아닐까 하네요. 그렇다면 우선 '표절' 이 무엇일까요? 사전적인 의미로 표절은
[명사]시나 글, 노래 따위를 지을 때에 남의 작품의 일부를 몰래 따다 씀'
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게임에서 리소스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 사전적인 표절이라고 볼 수 없네요. 그래서인지 게임에서 무엇이 표절이다 라고 단언 할 수 없기 때문에 논란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하네요. 그러나 세상이 어디 사전적인 이치만으로 돌아가나요? 상식과 감정이라는게 있는게 인간이죠.
리소스를 그대로 가지고 왔다고 할 수 없지만, 게임을 보면 어딘가 본 듯하다. 굉장히 닮았다. 라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죠. H.A.V.E 의 트레일러는 어디서 본 듯 하다 라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주더군요.
혹자는 말하기도 하죠.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모 게임이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냐? 팀포2도 어디서 이것 저것 가지고 오지 않았느냐?
물론 장르라는 틀 안에서 따지고 본다면 비교가 되는 이전 게임이 나오게 된 시초는 분명히 존재하죠.
그래서 아래의 예를 잠시 들어볼까 하네요
거의 10년 전에 '퀘이크 3' 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언리얼 토너먼트' 가 있었죠.
FPS 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ID 소프트 의 퀘이크. 언리얼 토너먼트의 컨셉은 멀티를 중시하는 퀘이크 3 와 유사했죠. 그러나 언리얼 토너먼트를 표절작품이라고 비난하지 않았죠. (각각의 팬이 서로 으르릉 하기는 했죠)
두 게임 모두 FPS, 멀티 중심이라는 기본 베이스나 컨셉은 분명히 유사하지만, 느낌은 전혀 달랐죠.
퀘이크 3 : 미래 세계의 처절한 느낌이 드는 갈색 톤의 그들만의 배경과 인간 외에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들이 등장. (눈알 형태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작아서 잘 안 맞았거든요 ㅠㅠ)
언리얼 토너먼트 : 미래의 스포츠라는 느낌으로 퀘이크와 다르게 가볍다 라는 느낌을 주었으며, 스포츠 이기 때문에 선수가 출전한다라며 인간 형태만 등장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둘의 차이는 명확하죠. 언리얼 토너먼트는 자신만의 확고한 색깔을 가지고 있었고 오히려 퀘이크 3 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에픽 게임즈의 중요한 게임으로 자리 잡았죠.
사실 이런 경우는 무수히 많아요. 장르의 생성도 처음 혁신적인 게임이 등장하면 그와 비슷한 게임이 많이 등장하죠. 그리고 자신만의 색을 더하면서 그런 종류의 게임은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게 되는거죠. 한국인들에게 아주 친숙한 RPG 나 RTS 모두 그렇게 형성 된 장르이기도 하지요.
그러니까 표절이다 아니다 를 가를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그 게임 얼마나 고유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라고 하고 싶네요. 물론 굉장히 주관적인 판단 일 수 밖에 없지만 장르의 발전, 퀘이크 3와 언토를 보더라도 그 게임이 가지는 개성에 따라서 게임에 대한 평가는 전혀 다르게 되죠.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을 쓰게 만든 H.A.V.E 의 경우 공개 된 게임에는 그런 개성이 약하다고 단언 할 수 밖에 없네요. 분명 회사의 공식 입장처럼 아직 트레일러가 공개 되었을 뿐이라 표절 운운 할 수 없다. 그리고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H.A.V.E 의 트레일러에서는 개성을 찾기가 어렵고, 지나치게 유사해서. 저건 너무 똑같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들며, 특히 그게 팀포 2의 유명한 Meet the... 시리즈와 지나치게 유사하다.
피규어라면서 팀포 2와 유사하게 죽는 효과를 보여줄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요?
트레일러 도중에 나오는 무적 모드가 왠지 팀포 2 와 유사하게 느껴지는건 착각일까요? 차라리 피규어 니까 가샤폰이라는 느낌으로 그 가샤폰 캡슐에 쌓여서 공격을 튕겨낸다고 하면 좀 더 개성이 살지 않았을까요?
아무리 트레일러라고 해도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게임은 자신만의 개성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건 문제가 있는거죠. 당연히 논란은 피할 수 없고요. 게임 플레이 영상이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지고 나와서 지금까지는 낚시라면 모르겠지만, 트레일러 후반부에 잠깐 보이는 있었던 플레이 영상은 그다지 좋다고 하기도 어렵네요.
추신.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게임 아이디어를 도출 할 때, C&C 에서 좀 더 탱크가 중심이 되는 게임을 만들자. 같은 아이디어는 아주 안 좋은 아이디어라고 게임 아키텍쳐 & 디자인 이라는 책에서 본 것 같네요.
DS 가 250만개, Wii 가 50만개가 팔렸다는 공식 발표가 오늘 있었습니다.
닌텐도 코리아가 들어와서 2년 사이에 정말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내 언론은 닌텐도를 못 까서 안달이더군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기사를 보고 있으면 참 한심할뿐이네요.
일본에서 Wii 의 판매량이 줄어든다고 전세계적으로 판매 부진이 일어날꺼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미 영원한 1인자는 없다는 사실은 SCE 가 보여주었고 그 이전에 닌텐도가 보여주었죠.
그래서 하나 하나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 Wii 의 판매가 부진하다?
일본에서 16개월만에 1위를 PS3 에 내주었다고 부진이 지속 될 것처럼 얘기하는 기사를 보면 코웃음만 납니다.
PS3는 14만대, Wii 가 9만대로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는데, 고작 5만대 차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PS3와 Wii 의 격차는 2000만대와 5000만대의 넘사벽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PS2가 6년만에 1억대를 돌파했으며 Wii 는 현 시점에 출시가 2년이 조금 넘었는데 5000만대의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휴대용 이기에 4년만에 1억대를 돌파한 DS는 예외로 하겠습니다.)
이 경우 정상적인 두뇌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Wii 의 판매가 빠르게 진행되서 둔화되고 있다. 라는 결론이 나오지 않습니까? 일본에서 둔화 된 점은 전 소프트웨어을 예를 들고 싶습니다. PS3가 작년말부터 좋은 퀄리티의 독점 게임을 출시하고 있으나 Wii 의 경우 뭔가 시장을 이끌만한 타이틀이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북미에서는 전달과 비교해서 20% 가량 판매량이 줄었다고 하며 다른 게임기의 판매량은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귀찮아서 다른 게임기의 판매량은 찾아보지 않았지만, 일단 현재 시점은 게임에 있어서 비수기입니다. 이렇게 날씨 좋고 따뜻한 봄에 집에서 게임할 때가 아니라 밖에서 뛰어놀때라는겁니다.
그런데 마치 Wii 는 판매량이 부진해졌다. 라는 식의 기사는 무슨 의도가 있는건지? 아니면 단순히 아무나 기자하는 세상이라 기자의 무식함을 드러내는 걸까요?
- 닌텐도 게임만 팔리는건 정책의 문제다?
또 다른 기사는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징징거리는 기사는 정말 기자는 아무나 하나 봅니다.
그 동안 Wii 의 출시 소프트웨어가 적고 서드파티의 판매량이 부진해서 국내에서 상황이 좋지 않다 라고 얘기하며 그 책임을 마치 닌텐도에 있는 것 처럼 썼더군요. 한번 뜯어봅시다.
일단 전세계적으로 Wii, PS3, 360 의 게임 리뷰 평균 점수에서 Wii 가 가장 점수가 낮습니다.
닌텐도 게임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항상 높은 평점을 자랑합니다. 그런 그 평점을 누가 다 깎아먹을까요? 당연히 서드파티의 게임들이 깎아먹습니다. 퀄리티가 닌텐도와 비교되서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몇몇 대작 외에는 전세계적으로 판매량이 높지 않아서 닌텐도 게임기로는 닌텐도 게임만 팔린다. 라는 얘기가 있는거죠. 닌텐도에서는 서드파티 게임이 더 팔린다며 Wii Ware 를 제시했지만 그건 반대로 일반 소프트웨어는 닌텐도 게임만 팔린다고 인정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정책과 닌텐도가 자사의 게임만 홍보한다는 한심한 징징을 하기 전에 서드파티 게임의 퀄리티부터 생각해보는게 순서가 아닐까요? 물론 퀄리티가 좋아도 안 팔리는 게임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퀄리티에서 문제를 찾을 수 있겠죠?
물론 100% 한글화 정책이 서드파티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고 판매량이 되지 않으면 이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타이틀 출시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불법복제가 악의 축이라고 봐야지 100% 한글화 정책이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서드파티 입장에서는 별 다른 노력없이 한글화 하지 않고 대충 팔아도 이익이 남는 장사를 못하게 되어서 징징 거린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100% 한글화를 강하게 지지하는 입장에서 한글화도 안 하고 내놓는 타이틀은 아에 출시도 하지 않는거나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캡콤 코리아는 이런 이유로 DS 는 완전히 외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본사 캡콤이 DS로 얼마나 힘을 기울이고 있을까요? 역전검사 외에 준비 중인 DS 타이틀이 뭐가 있는지 지금 당장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제가 볼 때 캡콤 본사 자체가 DS에서 게임을 많이 내는건 아니라고 보입니다.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한국만 외면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애초에 코코캡콤 시절보다 한글화 의지가 빈약한게 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코코캡콤이 실패를 해서 그런걸까요?)
제가 구입한 30~40개의 DS 소프트웨어 중에 캡콤 게임이 뭐가 있지? 라고 생각해봤는데 떠오르는게 없네요.
- 출시 된 타이틀 수가 크게 차이난다?
신뢰성을 알 수 없는 수를 제시하며 Wii가 할 게임이 없다고 하기도 하더군요. 어디 한번 뜯어 봅시다.
360이 3년간 240개의 타이틀을 출시했으며, PS3가 2년간 200개의 타이틀을 출시했는데, Wii 는 1년 동안 40여개의 타이틀 출시에 그친다는 얘기입니다. 진실일까요? 그래서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고 해서 한번 새봤습니다.
각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Wii 는 41개, PS3 는 166개, 360은 421 개의 타이틀이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있습니다.
Wii 는 비슷한데 나머지는 꽤 차이가 나는군요. 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한 수치일까요?
일단 Wii Ware가 시작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비교를 위해서는 PSN 와 XBLA 는 빼야한다고 봅니다. 360은 검색 기능이 빈약해서 정말 직접 새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 제외하고, 기능인 좋은 PS3 의 경우 PSN을 제외하면 127개로 줄어듭니다. 진짜 200개의 타이틀은 어디서 나온 숫자일까요?
추가) 360의 XBLA 는 홈페이지 기준으로 144개가 출시 되었다고 하니 이것을 제외하면 277개의 게임이 되네요.
그런데 게임 기준이 출시 안된 게임도 같이 섞여있고 제대로 관리 되고 있지 않는듯해서 저보다는 숫자가 적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240여개라는 360의 발매 숫자라는 얼추 맞는 것 같네요.
저 중에 한글화로 발매 된 게임의 숫자는 어떨까요? 역시나 360을 제외하고 PS3의 경우 홈페이지 기준으로 39개입니다. 오히려 Wii 보다 한글화 타이틀이 더 적네요? 그렇다고 360도 이보다 크게 압도하거나 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정말 Wii 에서 할 게임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한글화 된 게임 아니면 가능한 즐기지 않지만, 저와 다르게 영어나 일어를 하는 사람이 많아서 모두 잘 즐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3 기종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저는 PS3 나 360 이나 초기에 할 게임이 없는건 마찬가지 였다 라고 해주고 싶네요. 심지어 요즘 360은 Wii 보다 할 게임이 더 없더군요.
(옆에 제 게이머 태그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게임들을 언제 마지막으로 했는지..)
흔히 얘기하는 '코어 유저들'에게 어필할 타이틀은 분명 적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모 웹에서 할 게임이 없다고 징징거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Wii 자체의 문제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타켓 자체가 게임 인구를 넓히기 위하기 때문에 쉽고 간단한 게임이 주로 나오는 실정입니다.
- 끝맺음
아무리 뜯어봐도 각 기사에 내용은 단순히 닌텐도를 까기 위해서 쓴거 아니면 기자의 무지함이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 됩니다. Wii 의 라인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데 대체 얼마나 많은 게임을 즐기길래 그렇게 부족한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그런 소리하는 코어 유저들이 대상도 아니며 이렇게 날씨도 좋은데 집에서 게임만 하고 있으면 안 되죠 :)
대체 라인업이 빈약하다고 하지만 오히려 심의 상황을 보면 자사의 킬러타이틀을 발매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심의가 통과 된 게임은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 Wii Music,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X, 춤춰라 메이드 인 와리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 이 방식이 훨씬 더 낫다고 봅니다. 코어 유저들을 타켓으로 잡지 않은 이상 해외 스케줄에 힘들게 맞출 필요도 없고, 순차적으로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는게 좋은 듯 합니다. DS 보다 발매 간격이 넓은게 아쉽지만 아직 발매 될 게임들은 많이 있으니까 걱정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천천히 나오는게 좋습니다. 전 아직까지 슈퍼 마리오 갤럭시도 클리어 못 하고 있거든요. ㅠㅠ
이렇듯 국내 콘솔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닌텐도 코리아의 기분 좋은 발표에 왠지 악의가 느껴지는 기사가 나오는 것은 과연 왜 일까요? 승자를 향한 질투인가요? 단순히 기자의 무지인가요? 과연 의도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