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를 나온 사카구치의 기대작이었던 알피지로 토리야마 아키라를 내세워서 세상을 구한다는 스토리는 드래곤 퀘스트를 연상되더군요. 그러나 전투는 드래곤 퀘스트와 다르게 파판식의 느낌이라서 반쯤 섞였다는 느낌이더군요. (참고로 로스트 오디세이는 반대로 분위기는 파판인데, 전투는 드래곤 퀘스트 스타일이더군요)
우선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몰입이 떨어집니다. 설정과 다르게 초딩으로 보이는 주인공들이 더욱 몰입을 방해하는 듯 합니다. 그래픽은 나쁘지 않지만 훌륭하다고 할 정도도 아니었습니다.
이 외모들이 16, 17세라니?!
전투는 몬스터 파이트나 여러적과 동시에 싸운다, 적과 상성등이 존재하면서 다양한 재료를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 재료들이 적절히 섞이지 못하고, 전투의 긴장감이 떨어지게 되더군요. 실제로 게임을 어느 정도 하게 되면 그저 무작정 A 버튼만 누르게 되더군요.
게임과 별개로 한글화나 음성은 정말 잘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음성까지 한글화 되는 게임이 거의 없는 요즘 시대에 한국 음성으로 하는 RPG 라서 더 좋게 느껴지는지도 모르지만 현지화 자체는 훌륭하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나 전투의 재미와 몰입도가 떨어지면서 지루함을 느끼게 하더군요.
좋지 못한 완성도를 반영하듯 인기도 그렇게 좋지 못 했죠. 게임성이나 상업적으로 성공작이라고 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그러나 사카구치는 애정이 남았는지 DS로 파생작품을 만들기도 했죠)
가만히 살펴보면 그림자로 싸운다는 독특한 설정, 드래곤볼로 유명한 드래고 퀘스트 캐릭터 디자이너인 토리야마 아키라, 파판의 성공을 이끈 사카구치 히로노부등 드림팀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게임은 드림팀에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인원 구성을 보면 호리이 유지가 없는걸 빼면 크로노 트리거가 생각나더군요)
왠지 모르게 시간에 쫓겨서 만든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듬어지지 못하고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남았던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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