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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9 시간 따위 돈 주고 사겠다! "용사 30"
작년 연말에 눈길을 사로잡는 타이틀이 하나 있었습니다.

"용사 30"

플래시 게임이 원작이라고 얘기를 듣고 꽤 평가도 좋다고 했지만, 일본판이라 관심두지 않다가 한글판으로 나온다고 해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무척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불행하게도 용사 300을 클리어하고, 저장을 하지 않아서 기사 30 을 진행하던 도중의 세이브 밖에 안 남았지만, 짧고 굵게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그래픽은..

연관성은 전혀 없지만 똑같이 '용사'가 들어간 '용사 주제에 건방지다' 와 같이 과거의 그래픽을 연상시키는 도트 그래픽입니다. 요즘 같이 3D 가 난무하는 시대에 이런 도트 그래픽은 오히려 게임을 돋보이게 만들죠.

게임의 그래픽이나 분위기는 차라리 이런 분위기가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맞았다고 봅니다.
그러나 1가지 불만이 있었습니다. 대화창에 나오는 캐릭터의 모습이 도트를 그대로 확대한 것 같은 모습이라는게 불만이었습니다. 나중에 조금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캐릭터를 알아보기도 어렵고, 너무 무성의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대체 특전에서 볼 수 있던 고화질 일러스트는 왜 만들어놓은걸까요?


게임은 '용사 30' 자체는 재미있습니다.

마왕을 잡는 용사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의 액기스만 뽑아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거기다 중간 중간에 숨겨진 요소까지 확실히 액기스만 뽑았으며, 매 스테이지 클리어 후에 스탭롤과 다음 스테이지 예고는 마치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액기스만 잘 모아서 그런지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왕 30' -> '공주 30' -> '기사 30' 으로 이루어지는 3개의 별도의 게임은 갈수록 재미가 떨어집니다.
마왕 30

공주 30

기사 30

용사 30은 태생적으로 스테이지 1판이 30초 라는 제한 때문에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실제로 용사 30 의 막판에는 조금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말이 30초 제한이지, 게임을 하다보면 시간의 여신에게 돈을 바치고 자꾸만 시간을 구입하는 물질 만능 주의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모드 같지만, 실제로는 뭔가 어거지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만큼 재미가 갈수록 떨어지고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기사 30을 끝내고 용사 300으로 들어갈때 반가움과 함께 즐거움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용사 30 은 RPG 의 액기스를 모아서 30초에 끝낸다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잘 구성한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모드들은 그럭저럭 수준이지만, 용사 30만 놓고 보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반복 되서 조금 지루해지기도 하지만 분명 재미있습니다.

30초 제한이라는 설정 때문에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고, 가격은 PSP 게임 중에서 비싼 편인 점은 아쉽습니다.
물론 복사가 만연한 PSP 에서 한글판 이라 이해는 되지만 한편으로 씁쓸하네요.
 
CFK 에서 용사 30 의 판매량을 보고 올해 라인업을 확정한다고 했죠.
용사 30 은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그러니까 정품 사서 꼭 해보세요. :)



P.S 이미지는 모두 사이버 프론트 코리아(http://www.cyberfront.co.kr/)에서 가져왔습니다.
홍보 효과도 있으니 혼내지만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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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f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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