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플 무서워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틈틈히 얘기를 했지만 한번 부산 여행에서 서울과 다르구나! 라고 느낀 몇가지를 정리해본다.

1. 1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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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원에 하루 종일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이용 할 수 있는 1 day pass.
앞서도 얘기했지만 부산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접한 새로운 문화가 바로 이 1 일권
유용하게 잘 이용했다. 물론 덕분에 지하철을 더 이용하게 만든 계기이기도 했다. 손해볼 수는 없잖아?


2. 교통카드 자동보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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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이 아니라 보충이라는 점이 한편으로 신기했다.
보충이나 충전이나 결국 그게 그거지만 왠지 모르게 여기가 새삼 서울이 아니구나 라는 느낌을 가지게 만들었다.


3. 우대권 발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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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자를 위한 우대권이 발급기가 따로 있다. 신기한 점은 신분증을 오른쪽 상단에 대면 알아서 나온다는 점인데 지나가다 보면 대부분 잘 이용하신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서울은 이제 자동화를 추진하는데 부산은 이미 자동화 완료 라는 느낌이었다. 사람들도 전혀 꺼리낌 없이 잘 이용하고 서울보다 앞서간다는 느낌이었다.


4. 버스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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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들었던 버스 표지판.
한눈에 버스의 노선을 파악 할 수 있게 해주다. 세세하게 나오지 않은건 좀 아쉽지만 지나간 것과 앞으로 갈 정류장을 보여주는 점은 부산시의 배려를 느끼게 해주었다.


5.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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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역 같은 경우 스크린도어가 설치 되어 있지만 대부분 역은 이렇게... 뭐라고 불러야하지? 아무튼 이런게 설치 되어 있다. 아픈 다리로 돌아다니던 내게 기댈 수 있게 해주고 뭔가 휑하게 있던 서울과는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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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도 조금 다르게 되어 있다. 괜히 쓸대 없이 혼잡함만 늘어나게 만드는 4줄 서기 따위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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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방향을 표시해주는 점도 참 마음에 들었다. 모든 역이 그런것 같지는 않지만 바닥에 표시되어 있으니까 방향을 해매지는 않게 만들어 주었다. 사소하지만 뭔가 좀 더 배려심이 느껴지는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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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대비라는 괴상한 이유로 없애버린 휴지통을 여기서 발견! 물론 요즘 지하철에 다시 설치가 되긴 했지만 개찰구 안쪽에 자판기도 설치해놓고 정작 휴지통이 없어서 가방에 담아서 내릴때 버렸던 기억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왠지 모르게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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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다보면 막차, 첫차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역무원에게 물어보거나 요즘 조금씩 표시를 해놓기는 하는데 이렇게 아에 들어가지 않아도 커다랗게 표시해놓으니 엄청 편리했다. 괜히 들어가 볼 필요도 없고 나와서 막차가 언제인지 다시 상기 할 수도 있고 말이다.

실제로 첫날이었지만 서면역에서 막차 시간을 확실히 알수 있어서 막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
막차가 언제인지 매번 검색해보게 만들던 것과 비교하면 참으로 마음에 든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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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가장 많이 본 은행은 다른 은행도 아닌 부산은행이었다.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은행이 도처에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기는 문화권이 조금 다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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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아니지만 수도권에서 나고 자라서 서울우유가 익숙해서 그런지 부산우유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은데 왠지 모르게 어색함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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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fstory
그 동안 바뻐서 마지막 업데이트를 놔두고 계속 미루게 되었네요.
계속 미루는 것도 좋지 않고 해서 후다닥 업데이트 합니다.


한참을 기다려서 버스를 타고 다시 해운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해운대역으로 왔으니 해운대를 구경하러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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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를 향해서 걷는 길입니다.
여전히 회복되지 않는 다리로 정말 내가 여기 고행하러 온게 아닌가 착각을 하면서 열심히 걸었습니다.


다행이 그리 멀지 않아 해운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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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피크가 지나고 날이 흐려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몇몇 있더군요.
물론 흐리지만 은근히 후덥지근한 날씨라서 춥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왠지 해변에서는 내리쬐는 땡볕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어제 많은 생각이 들게 해주던 광안리와 사뭇 분위기가 달라서 그런지 그냥 그랬습니다. 해수욕을 하러 사람이 많을때 오면 모르겠지만 왠지 흐린 날씨, 적은 사람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좋다! 라는 느낌이 안 들더군요.


어쨌든 그 시각은 이미 3시 정도 된 시각이라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밥 먹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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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장어를 시켜먹기로 했답니다 :)
그런데 의도 하지 않게 찍힌 핸드폰과 카메라 케이스!

1인분은 안되고 2인분을 주문해야한다길래 어쩔 수 없이 2인분을 주문했네요.
메뉴판을 보니 최소 3인분이지만 역시 혼자 왔는데 3인분 먹으라는 만행을 저지르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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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서 밥까지 볶아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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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만 다리가 아픈건 회복이 안되고 다음 목적지는 APEC 하우스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해운대에서 쭉 걸어가면 나오는 것 같아서 그쪽으로 목표를 잡고 또 이동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계속해서 걷고 걷고 정말 엄청 걸었다는 생각뿐이네요. ^^;

해운대와 부산 아쿠아리움이 함께 있었는데 혼자 들어가기도 좀 그렇고 목적지는 이미 정해져있으니 다음을 기약하면 사진만 몇장 찍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부터 배터리가 부족해지더군요. 디카가 밥 달라고 하는데 줄 수 없으니 점점 사진을 찍는걸 아낄 수 밖에 없게 되더군요. ㅠㅠ 보조 배터리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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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지나가면서 본 해운대해수욕장의 기네스세계 기록도전!
세계 기록이라니... 왠지 무시무시하다는 느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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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걸어 걸어 웨스턴 조선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여기로 돌아가면 APEC 하우스가 있다는걸 지도에서 확인해서 이제 그 방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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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원이 동백근린공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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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칠 수 없는게 있어서 찍었네요. 주머니에 손을 넣지는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찔리는 문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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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올라가면서 저 멀리 인어상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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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쩄든 조금 올라가서 몇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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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많고 굉장히 험한 지대라서 이대로 쭉 가면 내가 정말 지치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도 그건 아니더군요.

그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다보니 좋은 길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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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가다보니 저 멀리 APEC 하우스가 보이네요. 반가움과 함께 언제가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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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하우스를 만나기 전에 만난 등대!
역시 바다가 인접해서 그런지 여기 저기 등대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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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점점 더 가까워진 APEC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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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마루 APEC 하우스라는 설명입니다 제일 먼저 반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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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어주는 로봇이라는데 난 이미 사진기가 있으니까 패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한번 찍어볼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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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하우스의 작은 모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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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회의가 있었던 장소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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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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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몇장을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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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더 내려갈까 했지만 왠지 힘들고 해서 여기까지만 오고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다시 다음 목적지로 향하게 되었네요.

왠지 학생 때 견학 온 기분이 들더군요.
그렇게 꾸며놔서 그런가봐요.


어쨌든 다시 공원 길을 따라서 오자 웨스턴 조선 호텔의 뒷문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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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내가 얼마나 걸었는지 보면.. 산책로를 따라서 한바퀴를 돌았네요. ㅠㅠ 아구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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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또 다시 걸었습니다. ㅠㅠ
가는 길에 다리를 건너면서 왠지 모르게 멋져보여서 찍은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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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걸어 걸어 동백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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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와 동백역은 한 정거장 차이이긴 하지만 또 다시 몇키로를 걸어 걸어 동백역으로 왔죠.
자가용이 참 절실했습니다.

어쨌든 다음 목적지는 BEXCO 였습니다. 지금 ICON 이 열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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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이라서 들렸는데 큰 느낌이 없었습니다. 일산 KINTEX랑 많이 비슷한 느낌이더군요
왠지 모르게 딱 보는 순간 KINTEX가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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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많이 둘러보지 못하고 지하 맥도널드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재충전을 하고 다음 목적지로 또 향했습니다. 짧은 기간이라 더욱 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었던게 아니었을지 정말 조금의 시간도 아까운지 계속 다녔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용두산 공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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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쉽게 갈 수 있었지만 오르는 것만 있더군요.
없는것보다 좋지만 왠지 오르면서 내려올때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앞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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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에스컬레이터가 있었는데 쭉쭉 올라가다보니 금방 도착했습니다.
일단 생각보다 높지는 않더군요. 물론 에스컬레이터 떄문에 더 금방 올라오게 된게 아닐까 하네요

생각보다 높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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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타워가 있다는 점에서 왠지 남산이 떠오르더군요.
그러나 남산 타워가 있는 정상쪽은 높아서 그런지 뭔가 별게 없어서 많이 실망했었는데 용두산 공원은 넓고 이것 저것 많더군요.

배터리 걱정에 후다닥 찍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사진이 어둡게 나왔고 너무 어둡게 나와서 이순신 동상도 있고 종각에 꽃시계.. 그리고 바로 위의 용도 보이더군요. 어쨌든 여기 온 목적은 뭐니 뭐니 해도 전망대!

후다닥 표를 끊고 전망대로 올라가서 부산 시내를 내려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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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유가 있었으면 좀 더 기다려서 야경을 보고 내려갔으면 좋았겠지만 상경해야하기 때문에 슥 둘러보고 내려왔네요. 근데 내려오니까 밤이 되었더군요. 왠지 모르게 안타까웠네요. 물론 배터리가 다 되면 안된다는 마음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게 되더군요.

밤에 내려다 본다면 참으로 멋진 야경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왠지 아쉽더군요.


어쨌든 용두산 공원을 내려와서 자갈치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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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까지 와서 회도 안 먹고 돌아갈 수는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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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먹고 나오는데 찍은 KBS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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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회를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저기 이봉원과 몇몇 여자들이 어디론가 가더군요.
전 설마 이봉원이 여기 있겠어? 놀라왔다면 박미선이랑 와야하지 않겠어? 라고 생각해서 별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나중에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6시 내고향을 찍고 저녁 먹으러 온거라고 하더군요

연예인들이 자주 온다고 말이죠. 그리고 같이 온 여자 중에 한명은 이지애 아나운서라고 하는데.. 상상플러스를 진행한다는데 저는 요즘 상상플러스를 보지 않아서 알아볼 수가 없었네요 ^^;;


어쨌든 오늘 계획 했던 계획을 달성하고 이제 상경할 시간이 되었네요.
그래서 다시 도착한 부산 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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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또 타보겠냐? 라는 생각에 KTX를 타고 가기로 결정하고 시네마라는게 있다길래 그걸로 표를 끊고 상경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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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에 딱 앉아서 이 사진을 찍는 순간 배터리가 다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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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창 밖에 보이지도 않고 해서 선택한 시네마석이 었는데 섬머 솔스티스를 보여주더군요
상당히 괜찮게 봤습니다. 호러적인 요소가 부족했지만 스릴러적인 요소는 나름 만족스럽더군요.

어쩄든 역시 KTX 빠르더군요. 대구까지가 문제이긴 했지만 그 이후 정말 고속으로 달리는게 느껴지더군요.
창 밖을 보면서 갈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남았네요.

이렇게 1박 2일의 부산 여행이 끝났습니다.


처음으로 혼자서 떠난 여행. 많은 것을 느끼고 새로운 것을 보고 여러가지로 알차게 보냈다는 생각입니다.
항상 혼자 가지 않겠어! 라면서 미루어 왔는데 혼자 떠나는 여행도 그만의 매력이 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비록 너무 무리하는 바람에 주말 내내 회복하는데 주력 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또 다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드네요.

언제 또 훌쩍 여행을 다녀와서 포스팅을 할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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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쉬고 일어났지만 왠지 피로회복이 잘 되지 않았다.
어제 무리를 해서인지 다리가 매우 아프고 계속 뒹굴뒹굴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니 오늘의 목적지를 설정했다.

일단 용궁사를 시작으로 차례로 밑으로 내려오는 루트를 생각했다.
역시 어제 가지고 온 부산 안내도가 큰 도움이 되었다.

이제 용궁사로 출발~

이지만 일단 해운대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해운대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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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역은 만들어진지 오래되서 그런지 조촐하고 뭔가 디자인에서 고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어제 보았던 부산역과 비교하면 너무나 소박한 역의 모습이었다. 잠시 해운대 역을 구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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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도 찍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배차 간격이 큰지 한참 만에 버스가 도착하다.


자 버스를 타고 용궁사로 출발~!
버스는 기차길을 지나가려는데 기차가 지나가는 바람에 잠시 정차했다. TV나 영화에서 많이 본 장면이지만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라 왠지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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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버스는 달리고 달려서 송정해수욕장도 지나고 계속해서 지나갔다.
그런데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했다.

어제 피곤해서 인지 버스에서 계속 졸고 있었고 그러다 내릴 역을 지나쳐버렸다!
이럴수가...

부랴부랴 정신 차리고 내린 역에 보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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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건 내가 원한 용궁사가 아니잖아?

한번 들어가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기서 시간을 지체할 수는 없다 라는 생각에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그러나 버스를 기다릴까 했지만 도로에는 차가 거의 다니지 않고 버스를 기다리는 것보다 후딱 가는게 좋겠다고 생각하면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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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있다보니 저런 표지판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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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관과 용궁사는 바로 옆이라고 해서인지 버스역도 '용궁사수산과학관' 이었다.
나름대로 걸었는데 앞으로 갈 길이 800M 나 남았다고 한다. ㅠㅠ
어제 태종대에서도 그렇고 머나먼 부산에 와서 정말 신나게 걷게 되는 듯 하다.
체력 회복이 되지 않아서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걸었지마 마음은 신나게 용궁사로 향했다!


드디어 보이는 용궁사의 모습! 인가 했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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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걷고 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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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을 힘들게 걸어걸어 올라가면서 도착하자 이제 용궁사에 도착인가? 했지만 방심하긴 아직 일렀다.
앞으로 갈 길이 많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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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걸어서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과 바다를 보자 이제 용궁사에 다 왔구나 하면서 안도감이 생겼다.
하지만 점점 다리는 무거워지고 누구를 탓하랴.. ㅠㅠ
어제 오늘 이상하게 첫 코스를 엄청 걷게 만드는 코스만 선택한 나의 무지를 탓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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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용궁사 입구의 십이지상이 보였다. 이제 드디어 용궁사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꼈다.
기쁜 마음에 십이간지를 모두 찍었지만 일단 여기에는 올해의 띠는 쥐를 같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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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를 지나 보이는 교통안전기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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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바로 앞에 보이는 입구를 지나 용궁사로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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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남불이라고 사람들이 배를 너무 만져서 새까맣다. 앞에 가던 커플 중에 여성이 슬쩍 쓰다듬고 가더라는...
왠지 모르게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ㅠㅠ 괜찮아 난 내가 좋아서 혼자 온 여행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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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머리가 왜 저기에 저렇게 있는지는 모르겠다.. 왠지 모르게 무서운 느낌이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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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바다와 닿아있는 용궁사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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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어느 정도 구경하고 다시 자리를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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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이라길래 가봤다.
가보자 어제 태종대의 신선 바위를 생각나게 하는 지역이 나왔다. 물론 불상이 있고 해서 절이구나 하지만 전체 느낌은 신선 바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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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용궁사에서 벌써 기력을 다 소모한 나는 어제 태종대에서 기력 소모와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 일단 다리도 아프고 해서 앉아서 쉬다가 용궁사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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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걸어 걸어 용궁사를 빠져나와서 버스 정류장에서 거의 20분 동안 버스를 기다렸다.
여기 정말 교통 수단 나쁘다. ㄱ-

우연히 같은 버스를 타고 이곳에 와서 먼저 내린 외국인과 같이 버스를 기다리게 되었다. 말을 한번 걸어볼까 했지만 역시 무서워서 말을 걸지 못 했다. 나는 끝내 뭔가 구입할때를 제외하고 반갑게 사람들에게 말을 걸지 못 했다. 왠지 반갑게 말을 걸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말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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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동안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자가용은 참 많이 지나가더라.. 버스는 진짜 안 왔지만!
그리고 기다리기 전에 용궁사에서 도로로 나오자 저 멀리 지나가는 버스를 봤었지... ㅠㅠ


-
용궁사는 역시 바닷가라서 엄청 바람이 불었지만 바다에 닿아있는 절이라는게 뭐랄까 특이한 느낌이다.
절하면 막연히 산속에 있어야한다는 고정 관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절이 꼭 산속에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런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용궁사가 좋다고 추천했구나 하며 끄덕이게 되었다.

단지 오는 길이 매우 험하고 길어서 말이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와보고 싶었다. 그때는 당연히 차를 가지고 말이다 :)

이제 다음 목적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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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역

지인은 부산역으로 온줄 알고 부산역을 기준으로 알려주어서 지하철을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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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저녁 때 여기를 다시 찾아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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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를 가기 위해서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 표지판을 보면서 사소한 부분이지만 감동을 받았다고 할까?
서울은 무책임하게 버스 노선을 쫙 보여주고 대체 이 버스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게 만드는 만행을 저지르는데 부산에서는 현재 역에서 앞쪽은 회색이고 뒤쪽은 앞으로 이동 할 역을 보여준다. 너무나 쉽게 앞으로 버스가 이동 할 거리를 알게 해주는 사소한 배려라고 할까? 그런 부분이 많이 느껴졌다.


여기서 상식 하나! 얼핏 들었었지만 서울에서 잘 사용하던 후불교통카드는 부산에서는 완전 무용지물이다. 이런건 좀 통일 좀 해주라..


- 태종대로!

어쨌든 버스를 타고 태종대로 출발~!
가는 길에 건조 중인 선박이 보이는데 역시 항구 도시구나! 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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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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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천국의 간판은 통일 디자인 아니었나?


- 태종대

그렇게 여기저기를 지나서 드디어 버스가 태종대에 도착했다. 30~40분 정도 시간이 걸린듯 했다.
버스 종점에서 내려서 태종대까지는 좀 걸어야했다. 어쨌든 드디어 태종대 입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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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까지 언덕을 걸어 올라가야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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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매표소는 안 찍었네...
어쨌든 이 매표소에서는 다누비라는 열차를 타고 태종대를 한바퀴 둘러주게 된다.
참고로 열차비는 1500원이었다.

그 다누비라는 열차는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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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비는 태원자갈마당 -> 구명사 -> 전망대 -> 등대 -> 태종사 이렇게 태종대를 한바퀴 돌게 된다.
어쨌든 태원자갈마당, 구명사에서는 아무도 안 내리고 전망대에서 사람들이 우글우글 내리게 되었다.

전망대 전경과 모자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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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찍은 몇몇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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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맑은 날에는 대마도도 보인다고 하는데 보지 못 했다.
대신 어렴풋이 멀리 섬이 하나 보이는데 저게 대마도 였을까? 진실은 저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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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망대 바로 옆에 있다는 등대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미처 사진이 없지만 나름대로 꽤나 긴 거리를 내려오면 등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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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등대를 보기위해서 등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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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바로 밑에 있던 인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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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있는 곳에서 내려다 본 밑에 모습으로 이 위치에서 사진으로 미처 보이지 않지만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
바람은 엄청 불지만 시원하지 않고 오히려 끈적끈적 하는 바람에 더 더워서 땀이 계속 주르륵 흘렀다.

어쨌든 거기서 내려가서 신선 바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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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바위에는 사람들도 많았고 역시 바람도 엄청나게 불었다.
머리가 이리 날리고 저리 날리고 장난이 아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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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기능을 이용 파도 치는 모습을 찍었는데 그걸 블로그 기능을 이용해서 슬라이드로 꾸며봤다 :)
확대

다시 등대 있는 곳으로 올라와서 등대 위치에서 신선 바위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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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저~~ 멀리에 있다. 저기를 오르락 내리락.. 슬슬 지치기 시작했다.
부산에 처음와서 가장 처음 온 태종대에서 나는 기력을 점점 소모하고 있었다.

물론 여기서 다시 올라가는 길도 온만큼 다시 가야한다.. 이런.. ㅠㅠ


이제 다누비를 타고 마지막 한코스를 돌아서 내려가면 되었다.
벤치에 앉아서 다누비를 기다렸지만!!

....사람이 많아서 다누비를 탈 수 없었다... 다음 다누비가 올라오려면 최소한 20분을 기다려야했다.

잠시 고민하고 그래! 걸어내려가자! 라고 생각하고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난 이 결정을 곧 후회했다.
등대에서 매표소까지의 거리는 내리막이긴 하지만 거의 2km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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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 신선 바위 -> 등대로 많은 기력을 소모한 내게 2km 의 걷기는 쉽지 않았다.
물론 내 저질 체력이 더 큰 문제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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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입구까지 내려오자... 반겨주는 하나의 플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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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폐장합니다가 왜 그렇게 인상 깊었는지 찍을 수 밖에 없었다.

태종대를 전부 보지 못했지만 그건 언제가 될 수 없는 다음 여행의 몫으로 남기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버스로 이동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부산에 롯데월드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음에는 롯데월드 완성 되면 와볼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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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갈치 시장

버스는 남포동으로 향하길래 겸사겸사 다음 목적지는 자갈치 시장이다!
라고 자갈치 시장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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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으로 왔는데.. 내가 반찬거리를 살껀 아니고 뭔가 먹어야하는데 왠지 회가 안 땡긴다.
그래서 자갈치 시장을 관통해서 뒤의 광장? 아무튼 그곳에서 잠시 경치를 구경했다.

같은 바다지만 안쪽에 있는  바다이고 사람의 손길이 있는 바다이기 때문에 느낌은 전혀 달랐다.
강을 바라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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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부산역

이제 자갈치 시장에서 다시 부산역으로 향했다.
왜냐하면... 이게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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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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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부산 곳곳에 대한 부분을 노선도와 함께 잘 표시해주었다.
이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


이제 슬슬 배가 고프고 지인이 추천해준 부산역 근처의 밀면을 먹으러 갔다.
밀면이라 서울에서는 한번도 들어본적 없었는데 냉면 같으면서 국수 같으면서 그 둘을 합쳐놓은 것 같았다.
냉점 처럼 물 밀면, 비빔밀면 이렇게 있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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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주문한 왕만두도 참 맛있었고 밀면도 맛있었다. 추천해준 가게가 유명한 가게인지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4인용 테이블을 혼자 차지하고 있자.. 어떤 할아버지가 같이 앉자 면서 반대편왼쪽에 앉으셨다. ㅎㅎㅎ

왕만두랑 밀면 모두 3천원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고 다음에 가면 또 먹고 싶어진다. :)


- 광안리

배도 부르고 태평대에서 소모한 기력을 조금 회복했으니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날도 어둡고 해서 광안리를 목표로 잡고 지하철 타고 출발~ 1일권이 있어서 참 도움이 되었다.
단지 지하철로 이동하면 여기가 부산인지 서울인지 별 차이가 없는 문제가 있지만 말이다.

광안역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걸어들어가자 광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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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광안 대교는 참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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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DSLR의 유혹을 강하게 느꼈다. FX520이 그래도 f2.8로 나름대로 밝은 렌즈를 가지고 있지만 역시 ISO가 800까지 치솟는건 어쩔 수 없었다. ISO를 낮추고 노출보정을 조정했지만 원하는대로 되지 않고 물론 셔터스피드 조절할 수 있지만 문제는 내가 삼각대가 없었다!
결국 마지막 사진은 가방에 놓고 찍어서 어떨결에 가방 손잡이가 함께 나오게 되었네.. ㅎㅎ

지금까지 별 다른 언급이 없었지만 가방 엄청 무거웠다.
하루 종일 내내 한손에 가방을 들고 다니려니 더 힘들었다. ㅠㅠ



어쨌든 그렇게 모래사장에 앉아서 있다보니 왠지 낮에 느낄 수 없었던 쓸쓸함과 함께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이런 저런 생각들.. 주변에 일행과 와서 왁자직껄한 사람들..

그때 바로 옆에 나와 같은 분위기를 풍기면서 혼자 온 듯한 아가씨가 있었다. 한번 말을 걸어볼까도 했지만 왠지 사색을 방해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끝내 말을 걸지 못 했다. (용기가 없었다는 사실은 비밀로 해두자)


그렇게 생각에 잠기면서 시간이 흐르고 흘러 2시간이 다 되도록 밤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후 일어나서 광안리를 좀 더 찍었다.
근처에 수많은 모텔과 놀이기구.. 그리고 한쪽 구석에서 찍은 광안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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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슬슬 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숙소를 잡지 않았다.
광안리 근처가 좋을지 어떨지 하다가 찜질방은 좋지 않은 것 같고 고민 고민하다가..

일단 부산의 번화가라는 서면을 한번 구경하려고 서면으로 향했다. 번화가는 밤에 봐야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으로 오늘 아니면 못 보겠구나 했는데 결론적으로 서면은 별거 없더라..

역시 사람 사는 도시는 그게 그거구나 라고 느꼈다. 특히 바닥에 왜 그리 전단지를 많이 버렸는지 거리가 정말 지저분했다. 전체 느낌은 신천 같은 느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정말 후한 인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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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은 무제한에 새벽은 4시간이라니?! 우하하하

숙소를 어디서 잡는게 좋을지 고민하고 지인에게 도움도 요청해보고 하다가 결국 다시 지하철을 타고 대연역으로 이동해서 숙소를 잡고 부산에서의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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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fstory
- 전날
이번 휴가는 뭔가 재미있게 보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휴가 기간 동안 일상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27일 하루 종일 어디로 가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여행을 잘 아는 지인과 대화를 하면서 고민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나 쉽사리 결정을 내릴 수 없었는데 그것은 바로...

"혼자 떠나는 여행"

이라는 부담감이 계속 나를 망설이게 했다.
그렇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27일은 잠들었다.


- 당일
28일 아침에 일어나지 않고 누워서 고민했다.
그러다 그래 가는거야! 라고 결정하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동서울 터미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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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빼도 박도 못하고 부산행이다. :)
버스에 올라탔지만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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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열심히 부산으로 이동한다.
버스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버스 내부는 잠의 기운이 솔솔 몰려온다.
나는 준비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잠을 자지 않았지만 주변에 승객들은 앞 의자에 기대거나 창틀에 기대는 등등 정말 다양한 포즈를 잠을 청하고 있었다.


버스는 휴게소에 잠시 정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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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를 잠시 둘러보자 멋진 풍경이 보였다.
화장실 뒤쪽에 보이더라는.. 왜 하필 화장실 뒤쪽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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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자연을 감상하고 휴게소라면 우동! 이라는 지인의 꼬득임에 넘어가서 튀김우동을 시켜먹었는데 그다지 맛이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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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을 먹고 왠지 허전한 기분에 역시 휴게소는 통감자! 라면서 통감자를 구입했다. 이제 설탕을 치려는 순간 어서 버스에 타라는 방송에 설탕을 제대로 못 치고 부랴부랴 버스에 올라탔다.

가득 가득 찼던 통감자가 자리로 돌아가는 사이에 바로 앞 사람에게 툭, 떨어져버렸다.

으허허허..

결국 그 사람이 의자를 뒤로 쭉 밀어버렸지만  항의하지 못하는 신세가 되버렸다. :'(
그리고 떨어진 감자를 주워졌는데 당황해서 감자통에 넣는 바람에 섞여버렸다! (결국 다 먹었다는 사실은 비밀)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우동을 먹어 배부르고 설탕도 뿌리지 못해서 밋밋한 내 통감자.. :'(
몇개 먹지 않았는데 하나 있던 이쑤시게도 동강 부러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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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가운데가 동강 나버린 이쑤시게. 결국 좀 더 긴 부분으로 다 먹었다만...


그렇게 다시 버스는 달려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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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20분에 출발한 버스는 1시 43분에 부산역에 입성!
4시간 23분 만에 드디어 부산 종합 버스 터미널에 도착! (예정보다 3분 늦었다! 버럭)


부산에 도착하자.. 아무런 계획 없이 당도했다는 사실을 다시 인식했다.
그리고 어리버리 하게 주변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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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기? 자동 보충기라? 어딘가 어색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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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흐릿하게 나와버렸는데 붉은 색의 1일권 이 보인다. 일본에 1일권을 들어봤지만 부산에도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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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원 1일권, 1 day pass 라고 적혀있는데 신기했다.

이외에도 사소한 부분에서 서울과 차이가 있었다.
수도권에서 나고 자란 내게는 뭔가 다른 문화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좀 비약이 지나친가?


어쨌든 어디로 가지? 라고 고민하면서 관광 노선도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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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많아서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중심부로 이동하며 부산 사는 지인에게 추천 좀 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지인은 태종대 -> 해운대 -> 광안리 코스를 잡아주었다.

이제 지하철을 타고 부산 중심부로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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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f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