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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1 너 사일론이지?! 배틀스타 갤럭티카 보드게임 (4)

유명한 미국 드라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배틀스타 갤럭티카 보드게임' 입니다.

배틀스타 갤럭티카 드라마를 정말 재미있게 본 이후, 보드게임 제작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출시 후 보드게임긱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해서 더욱 제 관심을 끌었죠. (협력 게임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하기 전에 협력 게임이라고는 팬더믹 밖에 해보지 않아서, 팬더믹에는 없는 배신자의 요소가 어떻게 작용 할 지 궁금했습니다. 카멜롯의 그림자 같은 게임과 어떻게 다를지 모르겠지만, 배신자가 숨어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흥미진진할 것 같더군요.

구입을 계속 보류하고 있다가 갑자기 필 받아서 충동구매하고, 한글화를 끝내고, 4 명이서 2번이나 플레이를 했습니다. 게임은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첫번째 판은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게 흘러갔습니다.

다들 처음하는거라 조금 우왕좌왕 하는 면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 스킬 체크(모두 스킬 카드를 내서 합계가 정해진 점수 이상이면 성공하는 그런 시스템) 중에 제가 다른 플레이어가 사일론인걸 눈치채고, 그 플레이어는 저를 사일론으로 몰아가면서 저를 구금실에 가두는데 성공했습니다. (구금실에 갇히면 여러가지 제약을 받아서 제대로 플레이 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를 가둔 사일론 플레이어가 제독을 가지고 가면서 점점 안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구금실에 갇혀서 답답해하는 저는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간신히 탈출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판세가 많이 기울었고, 끝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코볼을 눈 앞에 두고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ㅠ



연이어 진행 된 두번째 판!

두번째 판은 처음부터 어렵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첫번째 판에서는 베이스스타의 배치 카드가 잘 나오지 않아서 (뒤에 뭉쳐있었더군요) 압박을 별로 느끼지 않고 진행 할 수 있었지만, 두번째 판은 워프하면 바로 베이스스타 배치 카드가 나와서 사일론에게 자꾸만 둘러쌓이는 압박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파일럿 플레이어가 정말 열심히 사일론 레이더를 상대하면서 싸웠지요.
 
그러나 왠지 계속 형세가 기울더니 워프도 별로 못 하고 점점 패배가 짙어지고 있었는데 끝내 사일론을 밝히기도 전에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사일론 플레이어는 오히려 자기가 티 안 나게 방해하려고 고생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너무 티가 안 나서 방해 받은건지 느낌이 확 안 와닿더군요?!



전체적으로 게임이 참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톰트루퍼님의 한글 매뉴얼이 완성되지 못해서 어설픈 영어로 해서 에러룰도 있을꺼라고 생각하지만, 큰 무리 없이 즐겁게 즐겼습니다.


팬더믹에 비해서 은근히 룰이 복잡한 것 같으면서도 어렵지 않게 잘 구성 되어졌습니다.그러나 FFG 특유의 스타일은 여전하더군요. 잔룰도 조금 있고, 손도 많이 가는 편입니다. 물론 TI3 나 TOI 와 비교하면 정말 잔룰도 별로 없고 쉽더군요.

공개 된 사일론 플레이어가 되면 조금 심심해진다는 점과 흐름에 따라서 조금 심심해지는 플레이어가 나올 수 있는 건 협력 게임에 있어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협력 게임 특유의 끊임 없는 압박도 좋고 배신자가 숨어있다는 점이 흥미롭더군요. 저도 사일론 플레이어가 되어보고 싶은데 저한테 카드가 안 나오더군요. 다음에는 저에게도 사일론의 기회가 오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두번의 패배로 다시 한번 승리를 향해서 도전하고 싶어지네요.
이번에는 4인 플레이로 사일론이 1명 밖에 없었지만, 만일 5인 이상으로 사일론이 2명 이상이 되면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긱에서도 5,6 인이 가장 베스트라고 하더군요.


다음에 도전할때는 꼭 5인 이상으로 플레이를 해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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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fstory